동이소는 과 사부에게 길러진 고아로 과 사부가 이끄는 낙타부대에 일원이며 과 사부의 딸 홍아를 좋아한다. 과 사부는 농담으로 자신의 딸을 걸고 활쏘기 내기를 제안하고 술에 취해 실수를 하자 이소가 내기에서 우승을 한다. 홍아와 혼인할 생각에 기뻐하던 이소는 홍아가 이미 정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낙담한다. 백 사장이 의뢰한 물품을 운송하러 가는 길에 홍아의 시댁을 지나게 되자 과 사부는 홍아를 시댁에 데려다 주기 위해 홍아까지 데리고 길을 떠난다. 국도가 봉쇄되어 옛길로 가게 된 과 사부는 이소에게 홍아를 시댁으로 데려다주라고 부탁하고 다른 일행들을 데리고 밤에 몰래 길을 떠난다. 이 사실을 안 홍아는 이소에게 눈물로 호소하고 홍아를 좋아하는 이소는 할 수 없이 홍아를 데리고 과 사부가 간 방향으로 쫓아간다. 합밀부 쾌창부대는 과 사부가 운반하는 물품을 강탈하기 위해 그들을 뒤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