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상속녀로 광창륭이라는 여관을 경영하던 방인은 경찰 마광신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그와 곧 결혼을 하지만 바람기 있는 마광신은 다른 여자와 놀아난다. 남편의 불륜현장을 목격한 그녀는 남편의 정부와 싸우다가 윗층에서 떨어져 죽고만다. 억울하게 죽은 방인은 저승으로 가지못하고 자신의 우산속으로 혼이 담겨져 떠돌아 다닌다. 별볼일 없는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정명보는 어느날 미모의 여인 방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남편과 정부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정명보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직장에서 쫓겨날 지경에 다다른 정명보는 다른 진행자의 결석으로 인해 펑크가 날 위기에 처한 방송 프로그램을 대신 진행한다. 아무런 준비도 없었던 그는 방인의 애절한 이야기를 방송에 내보낸다. 그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에 많은 청취자들은 전화를 걸어와 정명보는 일약 스타로 부상한다. 한편, 정명보의 도움으로 부패하기 직전의 시체속에 들어가 일시적으로 소생한 방인은 복수를 하기위해 광창융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녀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남편에 대한 사랑의 감정으로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마광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지만 질투에 눈이 먼 정부에 의해 세 사람은 함께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