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매와 아우는 도박장에서 돈을 다 잃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때 설상가상으로 집에 도둑이 들어 모두 훔쳐간다. 그날 복도에서 의문의 대사를 만나는데 대사는 옆집 문앞에 부적을 붙이며 그것을 절대로 떼서는 안된다고 한다. 다음날 아매와 아우는 또 도박장에서 돈을 잃는다. 그런데 소문에 사둠명이라는 사람이 영혼을 팔아 도박에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고 둘은 관의 정기를 마시러 흉가로 간다. 그러나 강시를 보고 겁난 이들은 그곳을 도망쳐 나오고 만다. 부적을 붙인 옆집에는 한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도박 빚으로 인해 자살했다. 아메와 아우는 그녀를 불러내어 자신들의 소원을 빌기로 한다. 이에 귀신이 나타나고 귀신은 약속을 들어주는 대신 그날 딴 돈은 모두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단서를 단다. 이에 그들은 그 조건을 쾌히 수락한다. 그날 이후 그들이 벌이는 도박마다 돈을 모두 써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돈을 다 썼는줄 알았는데 그만 주머니에서 돈 백원이 발견된다. 이에 귀신은 그들을 죽이려 하는데 마침 대사가 나타난다. 귀신은 도박을 하여 승부를 가리자고하고 그들은 그 제의를 받아들여 귀신과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