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중상층 가장 노만은 어릴적 경찰이 되는게 꿈이었던 만큼 경찰이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낙이다. 오랜기간 관람한 탓에 걸어다니는 수사 드라마 백과사전이다. 어느날, 노만의 집에 경찰이 찾아와 그의 이웃에 위험한 용의자가 살고 있어 잠복근무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흔쾌히 승락한 노만은 자신이 진짜 경찰이 된 듯이 흥분하여, 30년간 드라마에서 본 모든 수사기법을 총동원해 사건에 끼어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노만은 다된 밥에 재뿌리는 일만 벌이고, 위험한 악당은 노만의 가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